정부지원

교육급여란?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꼭 보세요

soyeon-news 2025. 10. 9. 17:00

교육급여는 왜 중요한가? 공교육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핵심 제도

대한민국의 공교육은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가정의 경제력이 교육의 질과 기회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저소득 가정의 자녀는 교복, 학용품, 급식, 방과후 활동 등에서
보이지 않는 ‘교육 격차’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정부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한 항목으로 ‘교육급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급여는 의무교육을 받는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학습에 필요한 실질적 비용을 지원하는 현금 또는 현물성 복지제도다.

2025년 현재, 교육급여는 단순히 교복이나 학용품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학습, 온라인 수업, 급식비, 방과후 프로그램, 수능 응시료까지
다양한 항목을 포함하여 저소득 가정의 교육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한다.

교육급여는 단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현금을 주는 제도가 아니다.
이는 모든 학생이 출발선에서 평등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개입하는 교육 형평성 확보 수단이다.
따라서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소득 수준에 따라
꼭 한 번쯤 자격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급여란?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꼭 보세요

교육급여의 지원 대상과 기준: 중위소득 50~60% 이하 가구 중심

교육급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하나로,
다른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과는 별도로 신청 및 수급이 가능하다.
2025년 기준, 교육급여의 수급 대상은 아래와 같다.

기본 대상 요건

  •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
    → 예: 2025년 4인 가구 기준 약 330만 원 이하
  •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
  •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자녀
  • 생계급여 수급자가 아닌 차상위 이하 계층도 가능

다만, 교육급여는 다른 급여와 중복 수급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록가구 등은
신청 시 반드시 현재 받고 있는 복지제도와의 중복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2023년부터는 ‘교육급여 연계 집중 신청기간’을 매년 상·하반기에 운영
복지멤버십 가입자에게 문자 안내를 통해 신청 독려를 하고 있으며,
이는 수급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도 제도를 인지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주의할 점은, 교육급여는 자동 지급이 아닌 신청형 제도라는 점이다.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으므로,
자녀가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소득 수준과 재산 기준을 확인 후, 꼭 신청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교육급여로 지원받을 수 있는 항목과 금액 (2025년 기준)

2025년 교육급여 제도는 단순한 교복비 지급 수준을 넘어서
학습과 관련된 모든 필수 비용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 단계별로 금액과 지원 항목이 조금씩 다르므로
학부모는 본인 자녀의 학교 급별 혜택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생 지원 항목

  • 교육활동지원비: 연 386,000원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10% 인상)
  • 급식비: 별도 지원 (학교 연계)
  •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전액 또는 일부 지원
  • 디지털 학습 콘텐츠비: 일부 지자체에서 추가 지원

중학생 지원 항목

  • 교육활동지원비: 연 549,000원
  • 교복비: 신입생에게 1회 최대 300,000원 지급
  • 수학여행비/체험학습비: 일부 학교에서 교육급여 대상자 전액 면제

고등학생 지원 항목

  • 교육활동지원비: 연 654,000원
  • 교과서 및 교복 구입비: 입학 시 실비 전액 지원
  • 수능 응시료: 전액 면제 또는 환급
  • 졸업앨범비, 수학여행비 등 추가 혜택 학교별 적용 가능

이외에도 교육급여 수급자 자녀는
국가장학금 신청 시 우선 선발, 대학 기숙사 우선 배정, 일부 대학 등록금 면제 혜택까지
연계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교육급여 신청 방법과 절차: 어디서, 어떻게 신청하나?

교육급여는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절차는 복잡하지 않지만, 필수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청 절차

  1. 복지로 온라인 접속 또는 주민센터 방문
  2. 신청서 작성 및 제출
  3. 필요 서류 준비 및 제출 (소득 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4. 소득 및 재산 조사 (약 2~3주 소요)
  5. 수급자격 결정 및 통보
  6. 지급일에 맞춰 자녀 명의 계좌로 교육급여 입금

필요 서류

  • 신청인 및 자녀의 주민등록등본
  • 가족관계증명서
  • 소득금액증명원 또는 근로소득확인서
  • 금융정보 제공 동의서
  • 기타 자산 관련 증빙 서류

신청 결과는 대체로 30일 이내에 통보되며,
자격이 인정되면 해당 학년도 안에 소급 지급이 가능하기도 하다.
따라서 자녀가 학기 초부터 혜택을 받으려면,
매년 2~3월 중으로 신청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이미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학교를 통해 자동으로 교육급여가 연계되지만,
차상위계층이나 일반 저소득가정의 경우 반드시 개별 신청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교육급여와 함께 받을 수 있는 기타 교육지원 제도

교육급여만으로는 모든 교육비를 충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국가와 지자체는 교육급여 수급자 또는 유사한 소득 수준의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지원 제도를 병행해서 운영하고 있다.

1.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급여 수급 가정의 학생은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수강 시
전액 또는 일부 수강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학교 예산과 교육청 정책에 따라 상이하며,
대부분 학교 행정실을 통해 별도 신청해야 한다.

2. 디지털 기기 대여 및 지원

교육급여 대상 학생은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스마트패드·노트북 대여 사업의 우선 대상자로 포함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중고 노트북 현물 지급 또는 학습용 데이터 요금 지원도 시행한다.

3. 지자체 장학재단 및 민간 장학금

서울, 부산, 대구 등 광역시 단위 지자체는
저소득 가정 자녀에게 중·고교 및 대학 진학 시 장학금을 별도로 지원한다.
또한, 사랑의열매, 아름다운재단, 한국장학재단 등
민간 기관과 연계된 교육급여 연계형 장학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4. 대학 진학 연계 혜택

교육급여 수급자 자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국가장학금 신청 시 우선 심사대상자로 선정되며,
일부 국립대학에서는 등록금 전액 감면 또는 생활비 지원 장학금도 가능하다.

이처럼 교육급여는 단일 제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복지·장학 프로그램의 핵심 연계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신청 한 번으로 장기적 교육 지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FAQ): 교육급여, 이건 꼭 알고 신청하세요

Q1. 맞벌이 가정도 교육급여를 받을 수 있나요?
→ 가능합니다. 교육급여는 가구 전체의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60% 이하인 경우에 받을 수 있습니다.
맞벌이 가구라도 소득이 낮거나 재산이 적으면 교육급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중위소득 산정 시 공제 항목도 있으니, 실제 신청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2. 자녀가 여러 명인 경우에는 금액이 더 많아지나요?
→ 네. 교육급여는 자녀 수에 따라 각자 개별적으로 지급됩니다.
초등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이 있다면 각 자녀에 맞는 금액이 따로 지급됩니다.
따라서 자녀 수가 많을수록 가정 전체에 지급되는 교육급여 총액도 커집니다.

Q3. 이전에 탈락했는데, 다시 신청할 수 있나요?
→ 가능합니다. 교육급여는 연 단위로 자격 심사를 다시 진행하므로
가구 소득이나 재산 상태가 변동되었다면 다시 신청해서 자격을 재심사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직, 실직, 건강보험료 인하 등의 상황이 있다면 이전보다 자격 요건 충족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수 없이 교육급여 신청하는 꿀팁 3가지

  1. 복지멤버십 가입 먼저 하기
    → 복지멤버십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자동 분석해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교육급여도 연계 가능성이 높은 제도 중 하나이므로,
    가입 후 문자 안내를 받는 것이 빠른 신청의 지름길이 됩니다.
  2. 소득·재산 기준 완화된 해에 다시 신청하기
    → 매년 정부는 교육급여의 소득 기준(중위소득%)과 재산 인정 범위를 조금씩 완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역시 기준 완화가 이루어졌으므로, 과거 탈락했던 가정도 올해는 통과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신청 후 누락 확인은 학교와 주민센터 양쪽에 문의하기
    → 실제 지급이 누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주민센터에서는 신청 완료 처리했더라도, 학교에서 관련 서류가 누락되면 혜택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민센터와 학교 행정실 양쪽 모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교육급여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교육급여는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니다.
이는 아이의 학습 환경, 교육 기회, 미래 진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제도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학부모들이
이 제도를 모르거나, 소득 기준 때문에 해당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하고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025년 현재, 교육급여는
이전보다 지원 대상이 확대되었고,
신청 절차는 간소화, 지원 항목은 다양화되었다.
특히 소득이 중위소득 60% 이하인 가정이라면
단순히 교복비 지원을 넘어서
방과후활동, 디지털 기기, 수능 응시료, 급식비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금 자녀가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고,
소득 수준이 낮거나 일정하지 않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교육급여 자격 확인과 신청이다.

국가는 아이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청은 보호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