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령자 대상 재택의료 서비스 종류별 소개

고령자 건강 관리의 새로운 대안, 재택의료가 주목받는 이유

2025년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수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이와 동시에 만성질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을 찾아가는 기존의 의료 체계만으로는 고령자의 건강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도화하고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재택의료란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나 노인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거주지로 방문하거나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원격으로 진료 및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집에서 진료를 받는 개념을 넘어서, 포괄적 건강관리, 약물 복약지도, 심리 정서 지원, 응급 대처 체계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다.

2025년 현재,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각 지역별로 다양한 유형의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지역의료기관, 민간 의료 스타트업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고령자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맞는 맞춤형 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운영 중인 고령자 대상 재택의료 서비스의 종류별 특징과 신청 방법, 이용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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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택의료 방문진료 서비스: 의사·간호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방식

2025년 현재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재택의료 형태는 ‘방문진료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의사 또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이 정기적으로 고령자의 집을 방문하여,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진료 및 처치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해당하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 거동이 불편하여 병원 내원에 큰 제약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
• 심부전, 당뇨, 고혈압, 만성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경우
• 요양병원 입원이 불필요하거나 불가능하지만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방문진료 서비스는 지역의료기관 또는 건강보험공단 지정 ‘방문진료 협력의료기관’을 통해 운영되며,
방문 시에는 기본적인 진찰뿐만 아니라 혈압, 혈당, 맥박, 체온 등의 vital sign 체크,
간단한 상처 소독, 투약 관리, 의약품 처방 및 대리 처방 요청 등이 가능하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의 경우 본인부담금이 전액 면제되는 경우도 있다.
서비스는 월 1~4회 정기 방문으로 이루어지며, 필요 시 응급 상황에 따라 비정기 방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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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문간호 서비스: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생활 지원

방문간호는 의료진이 아닌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고령자의 자택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건강을 체크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간단한 처치나 건강교육, 재활운동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2025년에는 장기요양보험 등급 외 고령자도 방문간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기존에는 장기요양등급 1~3등급자만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2025년부터는 중증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재가환자 등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다.

방문간호 서비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업무가 수행된다:

• 식사, 배변, 수면, 복약 등 일상생활 관리에 대한 건강상담
• 욕창 예방, 피부 상태 점검, 보조기기 사용 지도
• 퇴원 후 가정 회복 단계에서의 재활 운동 및 교육
• 정서적 안정 및 가족 대상 간병 교육

간호사는 진료기록을 작성하여 주치의 또는 지역 보건소와 연계하며,
필요 시 상위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하거나 진료를 의뢰하기도 한다.
방문 횟수는 월 4~8회까지 확대 가능하며, 본인부담금은 건강보험 기준에 따라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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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CT 기반 원격 재택의료: 비대면으로 진료와 처방 받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재택의료는 원격진료 형태로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현재 시행 중인 ICT 기반 재택의료 서비스는 스마트기기(태블릿,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혈압계 등)를 활용하여,
의사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이는 특히 도서산간 지역 고령자나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원격 재택의료는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운영된다:

• 원격 진료: 영상통화를 통한 실시간 진료 상담
• 원격 모니터링: 자동 수집된 생체 정보(혈압, 혈당, 심박 등)를 의료기관에 전달
• 약물 복약지도: 처방약 복용 여부와 반응을 체크하여 부작용 관리
• 응급상황 대응: 이상 수치 발생 시 즉각 경고 및 상담 연결

이 시스템은 주로 지자체-지역의료기관-보건소-건강보험공단 간 연계를 통해 운영되며,
보건소에서는 고령자 가구에 ICT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거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원격 인지검사 프로그램도 도입되어,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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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역형 특화 재택의료 모델: 지자체 연계 서비스

2025년 현재, 중앙정부 외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재택의료 특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기존의 방문진료, 방문간호 외에도 의료-돌봄-복지 통합형 모델로 구성되며,
의료기관뿐 아니라 복지관,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등 여러 직역이 협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 서울시는 ‘어르신 건강관리 365 서비스’를 통해 1인 고령자 가구에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가 팀을 이루어 방문
• 부산시는 ‘찾아가는 방문주치의제’를 통해 주치의가 정기적으로 집을 방문하고 건강상담과 예방교육을 진행
• 전남 일부 군 지역은 ‘이동형 진료차량’을 이용해 원거리 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정기적으로 각 읍·면 보건지소를 경유하며 고령자를 진료함

이러한 지역형 서비스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운영되므로,
고령자는 관할 보건소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해당 서비스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 신청을 해야 한다.

각 지자체는 해당 서비스를 별도로 예산 편성하고 있어 수급자 고령자 또는 중위소득 70% 이하 고령자에게는
무상 제공되거나 최소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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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청 방법 및 서비스 이용 시 유의사항

고령자가 재택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 자격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방문진료 및 간호 서비스는 주로 65세 이상,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장기요양 등급 외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지역 보건소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협력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신청 절차는 아래와 같다:

1. 보건소 또는 동주민센터 방문 → 신청서 작성
2. 방문간호 필요성 확인 → 의사의 진단서 또는 소견서 첨부
3. 서비스 연계 여부 통보 → 의료기관 지정 및 첫 방문일정 조율

단, 일부 ICT 기반 원격 서비스는 별도 교육 이수가 필요하며, 스마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는 가족의 지원이 필수적일 수 있다.

또한 재택의료 서비스는 의료기록이 공식 관리되므로, 보험청구 및 향후 진료에 반영된다.
따라서 서비스 이용 시에는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복약 상태, 이상반응, 응급 상황 여부 등을 빠짐없이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택의료는 단순한 방문 진료가 아니라,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과 병원 중심 의료 시스템의 부담 완화를 위한 핵심 제도이다.
2025년부터 본격 시행 중인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고령자는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가족의 간병 부담 역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진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